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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5일 전남 여수시 덕충동 여수엑스포 조직위를 방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입장권을 예매하고 있다. ⓒ청와대
“나는 대통령은 어느 지역만 대표하는 대통령이 아니라는 투철한 생각을 갖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5일 전남 여수 지역인사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호남 방문을 가장 많이 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이날의 호남 방문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호남 방문이 적은 이유에 대해 “가봤자 그렇다고 생각한 대통령이 있을 거고 안가도 다 잘된다고 생각한 대통령도 있을 것”이라고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이 말 끝에 이 대통령은 "어느 지역만 대표하는 대통령이 아니라는 투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호남은 과거에 피해의식이 많았다. 근래 오면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호남이 희망적이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것 같다. 호남이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겠구나, 희망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수엑스포가 상당히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적으로 많이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 와본 사람은 별로 없다. 와보면 음식 좋고, 인심 좋고, 해양 경치 좋고, 어디 가서도 이런 아기자기한 경치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고등학교 출신자에 대한 취업을 당부했다.
“고등학교 출신이 있으면 여러분이 좀 써줘야 된다. 일자리를 틀림없이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전국경제인연합회 50주년 행사 오라고 해서 갈까 말까 생각하다가 고등학교 출신 쓴다는 조건하에 간다고 했다”는 말로 고졸 취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달 광주에 이어 이날 여수를 찾은 이 대통령은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 축하한 데 이어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