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11년 3/4분기 현황과 4/4분기 전망
  • 기업들은 올해 3/4분기 제조업 실적은 지난 분기에 비해 다소 저조한 것으로 평가했지만 4/4분기에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와 산업연구원(원장 송병준)이 지난 9월 1일부터 23일까지 501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3/4분기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4분기 제조업 시황은 91로 나타나 2분기 만에 기준치(100)를 하회하며, 지난 분기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평가한 BSI지수는 매출(93), 내수(92), 수출(95), 경상이익(88)으로 나타나 실적이 전반적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부진했다고 한다. 업종별로도 반도체(82), 자동차(90), 전기기계(84) 등 조사 대상 업종 모두에서 실적이 저조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기업들은 4/4분기 경기전망치(104)는 기준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지경부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의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대응 능력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경부는 “다만, 전망지수로 비교해 보면 3/4분기 전망치(111)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아, 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은 4/4분기 전망에서 매출(108), 내수(104), 수출(103)로 기준치를 상회, 경기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경상이익(98)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전자(115), 자동차(105), 섬유(106) 등의 업종에서 경기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 BSI 지수를 살펴보면 2010년 2/4분기는 112, 3/4분기는 105, 4/4분기는 106이었으며 2011년 들어 하락해 2011년 1/4분기는 96, 2/4분기는 101이었다가 3/4는 9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