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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금락 홍보수석 내정자ⓒ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 내정자는 28일 "대통령과 언론간 간격이 최소화되고 정보전달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이날 홍보수석 내정발표 뒤 춘추관 기자실에 들러 이처럼 홍보수석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최 내정자는 "지금 제 스스로 여러 가지 역량도 모자라는데 이런 중차대한 역할을 맡아 마음이 무겁고 영광스럽다"는 소감도 곁들였다.
내정 사실을 언제 알게 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저께(26일)까지는 (내정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처음 가까이서 뵌 것은 워싱턴 특파원 시절"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정치부장을 하면서 대선 준비를 하고 선거 과정을 취재하는 입장에서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홍보수석 내정을 공식 발표하면서 “최 내정자가 중견 언론인으로서 유연한 사고와 합리적 성품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MBC 경제부 기자로 출발해 SBS 미래부장-경제부장-정치부장-보도본부장 등을 역임한 경력을 높이 샀다는 설명이다.
김 수석은 이어 “최 내정자가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과 폭넓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내정자는 29일 오전 임명장을 받은 뒤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 대통령의 다음달 미국 국빈방문도 수행한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프로필>지난해 '한국 참언론인' 대상 받아공중파 방송에서만 27년간 언론인의 외길을 걸어온 정통 방송기자 출신. 홍상표 수석에 이어 이명박정부 들어 두번째 방송기자 출신 홍보수석이다.
SBS 워싱턴 특파원 시절이던 1990년대 후반 당시 미국 워싱턴에서 연수하던 이명박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었다.
경기 여주 출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MBC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이후 1991년 SBS로 옮겨 사회부장, 국제부장, 미래부장, 경제부장, 정치부장, 보도본부장, 방송지원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사내외에서 꼼꼼한 업무 스타일과 강한 추진력을 인정받았고 합리적이고 강직한 성품과 원만한 대인관계 덕분에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언론계 내에서 귀감이 되고 사회 발전에도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한국참언론인' 대상(방송경영 부문)도 수상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명 정무수석'으로 이름을 날렸던 고(故) 유혁인 전 공보처 장관의 사위이면서 유석춘 연세대 교수의 매제이기도 하다.유석란(49)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경기 여주(53) ▲경기고, 서울대 무역학과 ▲MBC 기자 ▲SBS 워싱턴 특파원 ▲사회부장 ▲국제부장 ▲미래부장 겸 경제부장 ▲정치부장 ▲보도국 부국장 ▲보도본부장 ▲방송지원본부장 ▲대법원 양형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