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장관 결정까지 업무 잘 챙겨달라"최 "여러가지로 심려끼쳐 드린 점 죄송"

  •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정전 대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에 대해 "장관의 직접적인 책임은 아니지만 국무위원으로 도의적 책임을 지게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 ▲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의 얘기를 듣고 있다. 최 장관은 국무회의 후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의 얘기를 듣고 있다. 최 장관은 국무회의 후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직후 사의를 표명한 최 장관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최 장관은 이 대통령에게 "에너지 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지난번 발표한 맥락에서 사퇴하겠다. 여러 가지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경부 장관 자리가 한시도 비워둘 수 없는 직책이니 만큼 후임장관이 결정될 때까지 사태 수습뿐만 아니라 관련 업무를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지경부 장관 후임자 인선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