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많이 엄하신 건 맞는데‥"
  • ▲ 빵녀 논란 해명 ⓒ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쳐
    ▲ 빵녀 논란 해명 ⓒ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쳐

    조선시대녀로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범가희씨가 ‘빵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보수적인 아버지로 인해 마치 조선시대에서 온 듯한 생활을 하고 있는 범가희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범씨는 보수적인 아버지로 인해 집안에서는 반팔 셔츠를 입지 못하고 칠부 소매만을 입으며, 아직까지 밤늦게 놀거나 연애는 물론 친구들과 여행을 간 적도 없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범가희 씨가 지난 해 하루 세끼 빵만 먹고 사는 여자인 '빵녀'라는 타이틀로 ‘화성인’에 출연함은 물론 케이블 TV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는 짧은 치마를 입고 등장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범가희씨는 27일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제가 이번에 정말 고민으로 출연을 한 건데 이미 케이블이나 여러 타 방송에서 '빵녀'로 출연해서 많은 분들을 화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의 글을 남겼다.

    이어 ‘빵녀’ 출연에 대해 "빵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작가분이 전화가 와서 출연을 했던 거고, 그 뒤로 타 방송에서 전화가 와서 거절하다가 나간 거다. 케이블에서 빵 먹는 거나 제가 '빵녀'인 거 사실이고, 오디션을 많이 봐서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타 방송사에서 짧은 옷을 입은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 그렇게 안 입고 7부티에 긴 바지를 입었다. 그런데 한여름이라 촬영하면서 안 될 것 같다고 갈아입으라고 해서 짧은 티셔츠로 입은 거다. 빵에 맞춰서 손톱이나 귀걸이도 화려하게 해본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말 아빠가 많이 엄하셔서 집에서 7부 소매 입어야 되는 것도 사실이고 아빠한테 좀 부탁드리고 싶어서 출연했는데 많은 분들의 기분을 언짢게 해드려서. 이렇게 방송에 나와서 죄송하다. 다신 TV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청자들은 해당 방송 게시판을 통해 “시청자를 우롱하는거냐?”, “이렇게 ‘안녕하세요’와 ‘화성인’이 조작방송이라는게 들통났습니다. 박수”, “조선시대녀라니? 말도 안돼”, “이렇게 하지 맙시다”, “빵녀가 언제 조선시대녀가 됐데? 이제 연예계 데뷔하세요?”라는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