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발표..."국무회의 직후 이대통령에 표명""금일중 사직서를 임태희 대통령실장에게 제출"
  • 지난 15일 발생한 전국적 정전 대란의 책임을 지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청원 지경부 대변인은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 장관이 오늘 국무회의 직후에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최 장관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고, 금일중 사직서를 임태희 대통령실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앞서 '9.15 정전사태' 책임을 물어 최 장관 경질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반면 최중경 장관은 지난 18일 기자들 앞에서 "무한책임을 느낀다"며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었다.

    이후 최 장관은 26일 '전력위기 대응체계 개선TF' 관련 인선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대응책 마련이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해 장관을 사퇴한 것 같다는 분석이 지경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