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풀무원에서 각각 5억6천624만원과 2억9천880만원 받아
  •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변호사 ⓒ연합뉴스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변호사 ⓒ연합뉴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변호사(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대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내역을 공개했다.

    강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재직한 대기업들로부터 재직 기간 동안 약 8억7천만원을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박 변호사가 최근까지 상임이사로 재직했던 ‘아름다운 재단’의 최근 8년간 연차재정보고서와 월별운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2004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사외이사를 지낸 포스코에서 ‘은빛겨자씨기금’으로부터 5억6,624만원을 기부받았다.

    또 2003년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사외이사로 활동했던 풀무원의 ‘푸른세상을여는기금’에서 2억9,880만원을 받았다.

    아울러 강 의원은 박 변호사가 현대차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된 2007년 9월부터 퇴임한 2009년 9월까지 그룹 계열사들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금액이 5억216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현대모비스 2억6천707만원 ▲현대차 천사랑기금 1억2천259만원 ▲현대엠코 행복한보금자리기금 7천250만원 ▲현대로템 철길위희망기금 4천만원이다. 

    특히 강 의원은 “박 변호사가 참여연대 사무처장이었던 2000년 8월, 참여연대는 송자 당시 교육부 장관에 대해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기업 사외이사 겸임 경력을 내세워 자진 사퇴를 강하게 촉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