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비용 5,000만원에서 충당.."디자인 별로" 외면이낙연 "보건산업진흥원, 세금 귀한 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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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하기관이 청사 이전 기념으로 11만원짜리 등산화를 전 직원에게 나눠 줘 빈축을 사고 있다. 등산화 구입 예산은 청사이전준비금의 이사비용 5,000만원에서 충당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2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청사를 충북 오송으로 옮기면서 11만원대 등산화 350켤레를 총 3,992만원에 사 직원들에게 나눠줬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 디자인이 별로여서 직원들이 거의 신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주문한 등산화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의 제품으로 직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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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산업진흥원이 청사 이전 기념으로 11만원짜리 등산화를 전 직원에게 나눠 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낙연 의원실
이에 보건산업진흥원은 "신청사 주위를 등산화로 신고 돌아다니면 환경에 잘 적응할 거라는 취지로 등산화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등산화 구입 예산은 청사이전준비금의 이사비용 5000만원에서 마련했다"고 밝혀 예산 낭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의원은 "국민 세금이 귀한 줄 안다면, 이런 식으로 예산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