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사현장 방문 …인천터미널, 아라마루 등 시찰 “우리나라에도 공사 20년 만에 최초 운하 생기게 돼”
  • ▲ 22일 오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인아라뱃길의 서해전망대를 방문해 현장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 뉴데일리
    ▲ 22일 오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인아라뱃길의 서해전망대를 방문해 현장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 뉴데일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2일 경인아라뱃길 공사현장을 방문해 주요시설을 꼼꼼히 살폈다.

    김 지사는 이날 경인아라뱃길 주요 지점인 인천터미널과 경인운하의 수향팔경 중 하나인 아라마루 현장을 방문해 공사현황을 시찰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인천터미널 서해전망대에 오른 김 지사는 선박들이 실제로 움직일 항로를 살폈다. 또 아라뱃길 곳곳에 위치하게 될 수향팔경 공사현황을 시찰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에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특히 자연친화적인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뱃길 주변 환경에 주목했다. 수향팔경 중 4경인 리버사이드파크는 실제 바위와 풀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인공폭포가 흐르도록 해 김 지사의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개발이 막힌 한강하구와 관련한 자료를 수자원공사 측에 요청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환상적인 수변 야간공연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중국 남경의 인공운하 진회하(秦淮河)를 보고 정말 놀랐다”며 “전 세계 대부분 국가가 물길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수해예방이 주목적이었던 굴포천공사를 시작으로 공사 20년 만에 최초의 운하가 생기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21일 현재 공정율 97.5%를 보이고 있는 경인아라뱃길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을 시행 중이며, 내달 말 개장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