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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베이징에서 제2차 남북비핵화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북한의 6자 회담 제안 등이 논의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는 21일 “제29차 韓‧美 안보정책구상(SPI) 회의가 임관빈 국방정책실장과 마이클 쉬퍼 美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미 국방‧외교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안보정책구상’은 韓·美의 국방·외교 당국 간 협의체로 매년마다 양국 간 안보 현안 및 미래 동맹발전 관련 의제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SPI 회의 기간 중에는 제2차 ‘확장억제정책위’ 본회의와 제3차 ‘전략동맹 2015’ 공동실무단 회의도 병행 개최한다.
‘확장억제정책위’ 본회의에서는 북한의 핵 ‧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공동평가하고, ‘韓‧美 확장억제수단 운용 연습(TTX)’ 추진 계획 등 북한의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한 효과적 억제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전략동맹 2015’ 공동실무단 회의에서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과업의 이행상태를 공동으로 점검 및 평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韓‧美는 금번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억제 및 대응을 위한 동맹차원의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주한미군 재배치 추진 등 동맹 현안과 지역 및 범세계적 안보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남북비핵화회담이나 6자 회담과 관련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공교롭게도 2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남북비핵화회담 시기와 겹치는데다 중국이 계속 6자 회담 재개를 촉구하고 있어 SPI 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