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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나선 경제무역지대가 북한을 중국의 보호국으로 만드는 디딤돌로 이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칼럼니스트인 고든 창은 한미경제연구소(KEI)가 20일 발간한 `한국경제2011' 최근호에 게재한 `중국과 북한간의 새로운 관계'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현금 투자, 특히 나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늘리고 있다면서 "중국의 장기적 계획은 나선을 통제해 중국의 북동부 성들이 쉽게 바다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나선은 북한을 중국의 보호국으로 만드는 디딤돌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북한간의 증가하는 교류는 "1950년 이후 나타나지 않은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이 나선에 이미 군대를 파견했다는 올해 초 일부 언론 보도를 중국 당국이 부인하긴 했지만 중국의 안보전문가들은 중국군의 북한 주둔에 대한 논의가 북-중간에 있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