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천정배 예비후보가 16일 내년부터 사실상 무상보육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천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을 아이를 키우는 집으로 만들겠다"며 "아동수당을 도입해 내년부터 사실상 무상보육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공약을 살펴보면 만 5세 이하 모든 영유아에게 월평균 보육비(교육비 포함)의 20%를 아동수당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천 예비후보는 공약이 실현되면 정부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무상보육을 서울시는 사실상 내년부터 실현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원마련에 대해서는 "디자인서울, 한강운하 등 삭감하거나 재검토해야 할 예산이 무려 8,000억원에 이른다"며 "이 액수를 서울시 어린이들에게 투자하더라도 오히려 돈이 남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