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기아 경기에서 롯데가 기아에 2대1로 승리했다. 롯데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 사진 =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기아 경기에서 롯데가 기아에 2대1로 승리했다. 롯데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공격형 야구’의 대명사 롯데가 기아를 꺾고 1,080일 만에 2위로 올라섰다.

    1일 롯데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기아와의 격돌에서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의 1실점 호투, 1회 홍성흔의 결승 2타점 적시타 등에 힘입어 기아를 2-1로 물리쳤다.

    최근 10경기 8승2패를 거둔 롯데는 59승3무49패를 기록, 2위를 달리던 기아(64승55패)를 반 경기 차로 추월했다.

    롯데의 2위는 지난 2008년 9월 17일 대전 한화전 이후 1,080일 만이다.

    롯데 2위 원동력, 빈틈없는 막강 화력
     
    롯데는 2일 현재 팀 타율(0.282)과 홈런(92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평균 득점도 5.2점으로 전체 1위. 공격 전 부문을 싹쓸이 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결과는 1~9번 타자까지 빈틈이 보이지는 않는 안정된 선수구성이 단연 1등 공신이다. 

    시즌 내내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를 중심으로 홍성흔도 완벽히 부활했다. 타격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손아섭도 날카롭고 정교한 타력으로 가르시아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맹활약하고 있다.

    강민호는 2년 연속 3할-20홈런 시즌을 노리고 있다. 전준우와 김주찬의 테이블세터도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 9번 타자 문규현조차 7월 이후 3할5푼4리의 타율을 기록. 하위 타순에 힘을 배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롯데는 현재 2할8푼대 타자 6명, 두 자릿수 홈런 타자 4명 등을 보유하며 막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