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 "전 김태원 선생님 곁을 떠날 생각 없습니다"
  •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위탄)'이 배출한 스타, 백청강이 멘토 김태원과 결별설에 휩싸여 주목된다.

    한 매체는 1일 "백청강이 중국계 인사가 주축이 된 한 매니지먼트 회사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김태원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백청강은 '위탄 - 시즌 1' 종료 직후 이태권, 손진영과 함께 김태원이 몸 담고 있는 부활엔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바 있다.

    따라서 이미 부활 측과 전속 계약을 맺은 백청강이 중국계 매니지먼트사와 활동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자, 스승 김태원에 대한 배반을 의미한다.

    문제는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백청강과 부활 측 입장이 정반대의 노선을 걷고 있다는 점.

    백청강은 자신의 미투데이에 "여러분 너무 당황해 하지마시구요. 저는 김태원 선생님 곁을 떠날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누가 이런 식으로 기사 냈는지 저두 너무 화가나구 어이가 없네요"라는 글을 올려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한테 너무 죄송스럽구. 저는 절대로 여러분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런 일때문에 걱정 끼쳐들여서 너무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밝혀 김태원과의 결별설이 사실무근임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부활 측 입장은 달랐다.

    부활엔터테인먼트는 결별설이 불거진 1일 오후 임시 홈페이지에 "오늘 보도된 기사에 관련하여 심려가 크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며, 백청강 측 관계자와 협의 끝에 백청강군이 잘 될수 있는 길로 선택이 되었으니 여러분들도 백청강군의 앞날에 큰 행운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란 짤막한 글을 올려, 백청강과 사실상 결별했음을 공식화했다.

    이처럼 "백청강과 결별한 게 사실"이라는 부활 측 입장이 나오자 다수의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꿈나누기'란 네티즌은 "처음으로 좋아하는 가수가 생기고, 콘서트에 갈 날만 기다렸는데 이게 무슨소리랍니까?"라고 밝히며 "백청강이 어떻게든 국내에서도 활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청원했다.

    '홧팅!'이라는 네티즌은 "한잠을 못잤습니다..계속 눈물이나서 못살겠어요...어떻게 좀 도와주세요...오늘 제 아들 생일인데 아침부터 이렇게 우울해서 어제밤두 한잠두 못잤어요"라고 말하며 "불쌍한 청강이 손 좀 꼭 잡아달라"는 애원의 글을 남겼다.

    반면 한 네티즌은 "'백청강 측 관계자'나 '백청강군'이라는 단어를 쓴 관리자의 '공지 글'이 의심간다"면서 "아무리봐도 누군가 홈페이지를 해킹, 양 측을 갈라 놓으려는 음해성 글을 올린 것 같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