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명숙 순…여당 강세 예측
  •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나 최고위원(왼쪽)과 한 전 총리(오른쪽) ⓒ 자료사진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나 최고위원(왼쪽)과 한 전 총리(오른쪽) ⓒ 자료사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 인사들 가운데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례>는 29일 서울지역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여론조사 결과 나 최고위원 21.5%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다음으로는 한명숙 전 총리가 20%로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7.6%, 김한길 전 의원(5.1%), 맹형규 전 장관(5%)도 뒤를 이었다.

    <한국일보>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7일 서울시민 8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통해 나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후보군 중 가장 높은 20.5%의 지지를 받았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10.1%로 2위,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의원이 9.6%로 3위에 올랐다.

    여당과 야당 후보를 따로 조사한 <한국일보>는 민주당 후보군에서는 한 전 총리가 33.9%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추미애 의원이 7.5%로 2위였고, 그 다음은 김한길 전 의원(7.0%) 박영선 의원(6.9%) 천정배 의원(6.0%) 등이 뒤를 이었다.

    두 매체 모두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여당의 강세를 예측했다. 주민투표 이후 보수층의 결집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