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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각)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한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가진 사람과 안 가진 사람이 서로 협력하고, 가난한 사람이나 못 가진 사람이 같이 더불어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계층에 힘을 돋아주고 실패하더라도 기회를 주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각)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한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힌 국정 기조 `공생 발전'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에 ‘공생 발전’을 말했음을 언급하며 “큰 기업과 작은 기업과 같이 발전하자. 그냥 나눠주라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는)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소득을 일으키고 있지만 많은 계층이 그렇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제는 우리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에 주어진 과제다. 강제적으로, 법적으로가 아니고 모두가 자발적으로 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는 사람이 살아가는 생태를 조금씩 바꿔가는 것으로서 생태계적 변화를 가져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에 대한 지원 방법과 관련해 “가난해도 배울 것이 있고 그 나라를 존중해야 한다. 도움을 주더라도 두 손을 가지고 겸손하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한 세대에서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당대에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는 나라이기 때문에 도움 받는 나라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두 손으로 도움을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을 할 때도 `한국사람은 우리를 존중해 주고 문화를 이해해 준다'는 말을 들을 수 있으면 민간 외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