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투표 앞두고 좌익의 이중성과 위선 속속 드러나 
      
     민주주의와 진보 주장하던 곽노현은 자유당식 투표방해 행위 저질러, 참여민주주의 주장하다가 '불참민주주의'로 선회한 좌익
    강철군화   
     
     최진민 귀뚜라미보일러 회장이 직원들에게 복지포퓰리즘의 위험을 강조하면서 주민투표 참여를 권유한 메일을 보낸 걸 두고 좌익들이 난리다. 사용자 위치에 있는 최회장이 직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그들은 교장 인사권을 가진 곽노현 교육감이 투표일에 지방으로 교장워크숍을 가고, 서울시교육청이 교사와 학부모에게 투표불참 권유 이메일을 보낸 데 대해서는 침묵한다.
     투표일날 교장워크숍을 지방에서 갖는 것 행위 같은 것은 그야말로 자유당 때나 있었던 고전적인 투표방해행위다. 자유당이 그런 짓 하다가 4-19로 무너졌다. 헌법교수 출신으로 말끝마다 민주주의와 진보를 내걸던 곽노현 교육감이 지금 4-19로 무너진 자유당 흉내를 내고 있다.
     
     그야말로 남이 하면 불륜이지만, 내가 하면 로맨스인가?
     
     한 가지 더, 그렇게 참여민주주의를 강조하던 자들이 돌연 주민투표 불참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런 걸 '불참민주주의'라고 해야 하나?
     
     이런 데서 진보를 자처하는 우리나라 좌익의 이중성과 위선이 여지 없이 드러난다. 이런 사실을 폭로한 것만으로도 이번 주민투표는 그 의미가 작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