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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김성근.
SK와이번스의 ‘야신’ 김성근 감독이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17일 문학 삼성전에 앞서 김성근 감독은 기자들에게 “올해까지만 하고 SK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올 시즌까지는 팀을 맡는게 선수들에 대한 예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이 이처럼 시즌 중 사퇴를 결정한 데 대해 한 관계자는 ‘재계약 문제’를 두고 구단 측이 미온적인 태토를 보이자 김 감독이 서둘러 사퇴를 결심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인 김 감독은 그동안 구단과 재계약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최근 재계약 문제로 시끄러웠다. 지금이 (사퇴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2006년 시즌 6위에 그쳤던 SK에 부임, 2007년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을 시작으로 1위-1위-2위-1위를 기록하며 SK를 최강의 팀으로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