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저출산 방지 종합대책 마련“민주당, 등록금 현 정부탓 주장은 어불성설”
  • ▲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국회 원대대표실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저출산 극복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국회 원대대표실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저출산 극복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이 저출산 대책 마련을 위해 정책위원회 산하에 ‘아이좋아 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이주영 당 정책위의장은 5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을 저해하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보육 등에 대한 정책위 차원의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 특위는) 앞으로 불임치료 등을 포함해 임신, 출산, 보육까지 저출산에 대한 구체적이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요한 예산은 현재 가동에 들어간 ‘민생예산 당정협의회’를 통해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하려기로 했다.

    이 특위의 위원장은 임해규 정책위부의장이 맡기로 했다.

    김정권 당 사무총장은 대학생들이 등록금 부담 때문에 800억원의 대부업체 빚을 지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이런 현실에 대해 대학생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른 등록금은 과거 정부 때 90% 이상 인상됐고 이번 정부에선 물가상승률 이하로 등록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현 정부에서 등록금 문제가 발생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