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급여 인상안도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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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아내가 출산할 경우, 남성 배우자도 출산휴가를 가는 ‘부성휴가’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한나라당이 저출산 대책 마련을 위해 신설한 아이좋아특별위원회 임해규 위원장은 9일 “남성배우자도 출산휴가를 가는 부성휴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만원 한도로 소득에 연계해 지급되는 육아휴직 급여도 재정지원 하는 것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황우여 원내대표가 제기한 보육지원 확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0세부터 시작하는 보육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 지금도 0세를 보육시설에 맡기면 월 40만원 정도를 (소득하위 70%에 한해) 지원하고 있는데 충분치 않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보육시설에 맡기지 않으면 육아수당이 차상위계층까지만 지원된다. 육아수당 지급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또한 “보육지원과 관련해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부분부터 우선 점진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겠다. 한꺼번으로 무상으로 한다고 하긴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좋아특위는 지난 8일 첫 회의를 갖고 보육료에 공공부담을 높이는 방향으로 다양한 정책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