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상승세 롯데, 송신영 승부수 던진 LG ‘주목’
  • 2일 오후 6시 30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가 잠실, 대전, 문학, 대구에서 각각 열린다.

    선두 삼성과 반 게임차로 뒤진 기아, 공동 4위 롯데와 LG 등 살얼음판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들에게는 이번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특히 ‘가을 야구’에 입성하기 위한 마지막 티켓을 놓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롯데와 LG는 매 경기를 승부처로 여기로 집중할 수밖에 없다.

    무서운 기세로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는 롯데, 구원투수 송신영을 영입하며 승부수를 던진 LG. 두 팀의 대결전은 대전과 문학에 각각 불을 뿜는다.    


  • 롯데 VS 한화…“선발 무게, 고원준 앞세운 롯데 우세”

    2일 롯데와 한화는 대전에서 시즌 11차전 맞대결이 벌인다. 롯데는 3년차 우완 투수 고원준(21), 한화에서는 5년차 우완 투수 김혁민(24)이 각각 선발 마운드에 올라 1승 사냥에 나선다.

    올해 롯데 이적 첫 해를 보내고 있는 고원준은 26경기에서 4승6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6월 6경기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6.18로 부진했으나 7월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60으로 선방하며 상승세 곡선을 긋고 있다.

    한화 김혁민은 올해 15경기에 나와 4승7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6월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6.17로 주춤하더니, 7월 5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50으로 크게 부진했다. 선발의 무게에서는 롯데 고원준이 앞서 있는 셈이다.


  • LG VS SK…“토종 에이스 박현준 내세운 LG 우세”

    9년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트레이드 마감일에 2대2 트레이드라는 승부수를 던진 LG는 2일 문학 SK전에 토종 에이스 박현준(25)을 내세워 4위 수성에 나선다.

    박현준은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10승6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박현준은 SK를 상대로는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1승1패를 기록했다. 6월 19일 SK전에서는 자책점이 없었지만 야수진의 실책으로 5실점 하면서 패를 안는 불운을 겪었다.

    SK는 선발투수로 게리 글로버(35)를 예고했다. 글로버는 올 시즌 7승2패 3.0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SK의 든든한 선발축이 되고 있다. 그러나 6월말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인 글로버는 지난 6월 21일 KIA전 이후 승을 거두지 못했다.


  • 기아 VS 두산…“선발은 기아, 화력은 두산 우세”

    기아는 2일 좌완 외국인투수 트레비스 브랙클리(29)를 내세워 3연전 첫 승에 도전한다.

    트레비스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00을 거두며 팀 동료 아퀼리노 로페즈와 함께 기아의 막강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두산 전에는 모두 3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2.21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아는 왼쪽 광대뼈 함몰로 빠진 김상현과, 오른쪽 엄지발가락 미세골절로 부상당한 최희섭 등 중심타선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트레비스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홈팀 두산은 우완 이용찬(22)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용찬은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7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선발전환 이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용찬은 7월 3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7.36에 그치며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용찬은 KIA를 상대로 2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만을 올리고 있다.


  • 삼성 VS 넥센…“삼성 매티스 활약 여부가 승패의 열쇠”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덕 매티스가 2일 대구 넥센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메이저리그 출신 매티스는 지난달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매티스의 총 투구수는 93개. 그 중 58개가 스트라이크 비율은 62.4%.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가 나왔다.

    직구(49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25개)ㆍ커브(8개)ㆍ체인지업(8개)ㆍ싱커(3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특히 23타자 중 17타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을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넥센은 문성현을 선발로 출격시킨다. 문성현은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3승 6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