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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8)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용서할 수 없는 행동한 선수 중 한명으로 뽑혔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리처리포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용서할 수 없는 행동 50’을 선정했는데 여기에 ‘박찬호의 이단옆차기’ 사건이 44위에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6월 6일 박찬호는 LA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경기 도중 상대팀 투수 벨처에게 ‘이단옆차기’를 날린 바 있다.
당시 박찬호는 상대팀에 만루 홈런을 허용한 후 타석에 나서 1루쪽으로 번트를 댔는데 투사 벨처가 잡아 박찬호 가슴에 강하게 태그한 것이 화근이 됐다. 아웃 당한 박찬호는 대기실로 들어가다 다시 나와 벨처에게 발차기를 한 것이다.
‘가장 용서할 수 없는 일’ 1위는 인종차별이 뽑혔다. 지난 1888년부터 1947년까지 메이저리그에는 흑인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 흑인 선수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규정은 없었지만 암묵적 합의가 있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