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아트홀서 16일부터 8월 21일까지
  • ▲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포스터.ⓒ크레디아
    ▲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포스터.ⓒ크레디아

    첫사랑의 아련함과 풋풋함을 담아낸 따뜻한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이 오는 16일부터 8월 21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초연 이래 꾸준히 공연된 <내 마음의 풍금>은 한국뮤지컬 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등 6관왕, 2009 더뮤지컬 어워즈에서 2관왕을 수상하며 명실 공히 최고의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이야기는 시골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사범학교를 갓 졸업하고 처음 부임 받은 23세 새내기 교사 강동수는 부푼 마음으로 학교에 출근한다.

    선생님 티를 내며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던 그는 마을에서 처음 만난 웬 촌스러운 아가씨가 알고 보니 늦깎이 제자 최홍연임을 알게 된다.

    낯선 남자에게 처음으로 ‘아가씨’란 말을 들은 홍연은 묘한 감정에 휩싸이며 처음으로 사랑이란 감정에 빠진다. 홍연은 매일 일기장에 동수를 향한 연애 편지를 쓴다.  

    하지만 동수는 서울에서 부임 온 또 다른 여선생 양수정에게 마음을 준다. 동수는 수정에게 풍금을 가르쳐주며 기회를 노린다. 

    홍연 역시 짝사랑의 아픔과 질투까지 느끼면서 속앓이를 한다. 과연 그녀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이번에 연출을 맡은 오만석은 "2008년 초연 당시 강 선생 역할을 맡으면서 느꼈던 주인공의 감정을 살리면서 새로운 주인공들과 또 다른 감동을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

    주인공 강동수 선생 역은 가수 팀과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활약했던 김승대가 더블 캐스팅 됐다.

    홍연 역에는 지난해 공연에서 홍연역을 맡았던 정운선과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롯데 역할을 맡았던 배우 최주리가 캐스팅 됐다.

    양 선생 역에는 뮤지컬 '원효'의 선우와 뮤지컬 '온 에어'의 서영이 캐스팅 됐다.

    20대~30대에게는 가슴 설레는 사랑을, 40대~50대에는 과거의 추억들을 떠올리게 할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서 일어 자막 서비스와 일어오 쓰여진 공연 리플렛도 제작했다. 

    티켓은 인터파크, 클럽발코니, 11번가에서 예매 가능하다. R석 6만원, S석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