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상ㆍ양승진 '젊은피' 수혈
  • ▲ 사진=역투하는 김광삼.
    ▲ 사진=역투하는 김광삼.

    LG가 프로 데뷔 12년차 김광삼을 내주고 유원상과 양승진 등 젊은 투수 2명을 얻었다.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

    11일 LG 트윈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화에 김광수(30) 투수를 내주고 양승진(24)과 유원상(25) 투수를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LG는 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두 투수를 얻게 됐다. 특히 양승진은 부족한 좌완투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진은 2006년에 류현진에 이어 2차 2라운드(전체 10순위)에 지명돼 계약금 1억원을 받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좌완 투수다. 올시즌에는 1군 기록이 없지만, 지난해에는 11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유원상은 2006년 1차 지명으로 당시 구단 사상 가장 많은 계약금인 5억5000만원을 받으며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통산 성적이 17승30패에 불과하지만, 선발 요원으로 육성되던 선수다.

    한편, 한화는 그동안 경험이 부족한 불펜을 보완할 투수를 원해왔다. 김광수는 올해로 프로 데뷔 12년차를 맞은 우완 정통파 투수다. 지난 시즌 무너진 LG 마운드 속에서 4승5패 7홀드 8세이브를 거두면서 전천후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21경기에 나와 1승2패 2홀드 6세이브 방어율 5.12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