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퀵'서 80% 헬멧 쓰고 열연 눈길
  • ▲ 영화 퀵에서 아롬으로 등장하는 강예원.ⓒCJ E&M
    ▲ 영화 퀵에서 아롬으로 등장하는 강예원.ⓒCJ E&M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 ‘퀵’의 주인공 강예원이 극 중 사상 초유의 헬멧 댄스에 이어 헬멧 샤워를 선보여 화제다.

    영화에서 '아롬'역을 맡은 배우 강예원은 생방송 시간에 쫓겨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로 등장한다.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의 미션을 스펙터클하게 담아낸 영화 '퀵'에서 '아롬'은 기수(이민기)의 오토바이에 올라 타 얼떨결에 폭탄이 장착된 헬멧을 쓰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도심을 시속 300km의 속도로 질주해 까스로 생방시간에 맞춰 방송국에 도착하지만 헬멧을 벗으면 폭탄이 터진다는 경고 때문에 아롬은 눈을 질끈 감고 헬멧을 쓴 채 무대로 올라 ‘헬멧 댄스’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다.

    아롬에게 또 다시 찾아온 시련은 바로 헬멧을 쓴 채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 것.

    다음날까지 헬멧을 쓴 채 하룻밤을 버텨야 하는 아롬은 결국 헬멧을 쓴 채 샤워를 해야만 하는 기막힌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들에게 폭탄을 배달시킨 정체불명의 목소리는 ‘방수여서 괜찮다’며 혹시나 모를 사고로 불안해하는 ‘기수’와 ‘아롬’을 안심(?)시키기도 해 웃음을 자아낸다.

    무겁고 답답한 헬멧만을 착용한 채 샤워하는 ‘아롬’의 모습은 작품을 위해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예원의 열연으로 더욱 빛을 발하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강예원은 영화에서 80% 이상 헬멧을 쓰고 출연, 헬멧 댄스부터 헬멧 샤워까지 헬멧을 쓰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다.

    영화 속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은 상황이 주는 아이러니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헬멧 쓴 채 못하는 일이 뭐가 있을까 하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영화 ‘해운대’ 제작진과 이민기, 김인권, 강예원 등 주인공 3인방이 다시 뭉친 ‘퀵’은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