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의 박광룡 선수가 스위스 1부리그 FC 바젤에 입단한다.

    바젤은 28일 올해 18세인 박 선수가 지난 시즌부터 스위스 2부클럽인 FC윌에서 더이상 뛸 수 없게 된 후 바젤과 5년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박 선수는 북한 국가대표팀으로 7차례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주 2012년 올림픽 예선 아랍 에미리트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바젤은 또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주빌로 이와타에서 활약하는 축구대표팀 출신 박주호(24)와도 입단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수비수인 박주호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23일 "박주호가 바젤과 4년 계약을 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계약서에 서명한 뒤 독일 뮌헨에서 실시되는 전지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던 박주호는 2008년 일본에 진출해 미토 홀리호크와 가시마 앤틀러스를 거쳐 이와타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J리그 통산 92경기(4골)를 뛰었다.

    FC바젤은 올해로 창단 118년째를 맞는 명문 클럽으로 지난 시즌 우승을 포함해 지금까지 14차례나 스위스리그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