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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011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모렐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3-1로 제압했다.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일본은 프랑스(1승2무·승점 5)를 밀어내고 조 1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의 완승을 예상했다. 이르헨티나는 우승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유소년 축구에서도 강국이었다. 대회가 시작한 1985년 이후 4차례나 4강에 올랐던 아르헨티나는 1승2패(승점 3)로 3위에 그치며 와일드 카드를 노리는 신세가 됐다.
아르헨티나의 우위가 점쳐지던 경기는 막상 뚜껑을 열자 정반대로 진행됐다.
일본은 전반 4분만에 다카기 다이스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0분에는 우에다 나오미치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는 만회골을 얻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번번이 패스가 일본 수비진에 막힌데다 후반 23분 마티아스 몬테로가 퇴장까지 당하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일본은 후반 29분 아키노 히로키의 세 번째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종료 3분전 아르헨티나는 브라이언 페레이라가 1골을 만회했지만 16강 진출은 실패했다.
외신들은 일본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이번 U-17 월드컵 같으 조에 배정된 프랑스 및 아르헨티나 등을 제치고 2승 1무의 성적으로 16강에 일찍 안착한 점을 두고 놀라운 발전을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