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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용품 전문기업 모나미는 이달 말 대표적인 볼펜 제품 '모나미 153'에 1.0㎜ 제품군을 추가한다고 22일 밝혔다.

    1.0㎜ 제품군은 기존 0.7㎜ 제품군처럼 검은색, 파란색, 빨간색 등 3종으로 구성되며 펜대 색상은 노란색으로 기존 0.7㎜의 흰색과 구별된다.

    1963년 탄생한 '모나미 153'은 국산 자체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볼펜으로, 출시 이래 지금까지 35억개 이상이 판매됐다고 모나미는 설명했다.

    소비자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1개당 300원이다.

    한편 '모나미 153'이란 이름은 송삼석 회장이 직접 붙인 것으로 세 가지 뜻이 담겨 있다.

    첫째는 '베드로가 하나님이 지시한 곳에서 153마리의 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요한복음 21장에서 영감을 얻어 153을 택했고, 두번째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갑오' 즉 아홉을 만드는 숫자라서, 그리고 세번째는 153의 15는 볼펜 한 자루값인 15원, 3은 모나미가 세번째 만든 제품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