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자전거도로 7월말 일부 조기 개통
  • 자전거를 타고 북한강 흐르는 것을 보니 얼마나 시원하고 좋습니까

    춘천에 살고 있는 박은수(43)씨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자전거 도로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에서 회사를 다니다 춘천으로 발령이나 왔지만 특별한 취미가 없던 그는 최근 자전거 한 대를 구입해 휴일이면 자전거를 타고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녔다. 그런 그에게 북한강 자전거길 개통은 취미생활을 더 활발히 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인 것.

    그는 벌써부터 자전거 길 코스 등을 알아보면서 계획을 잡느라 여념이 없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14일 강원지역 4대강사업으로 시행중인 북한강 자전거길을 당초 9월말 개통예정에서 7월말로 앞당겨 부분 개통한다고 밝혔다.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조기 개통하는 것이다.

    춘천권(북한강 10공구, 11공구)의 경우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에코레일(Eco-Rail) 자전거열차와 연계해 여름철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강촌지역(서천리강촌리) 자전거길 11km7월말에 부분 개통한다.

    또한, 춘천시 금산리 생태하천환경조성 구간인 호반공원은 사업이 완료되는 7월말 개방할 예정이다.

    화천지역의 경우도 현재 산소길 100자전거 순환 연결로를 설치하고 있으며 화천 대이리지구 자전거길(L=2.3km)7월말 부분 개통할 예정이다.

    화천지역은 산천어축제토마토축제쪽배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어 자전거도로가 완전 개통될 경우 축제와 더불어 또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이용자들은 강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라며 이용자들은 안전과 자연을 보다 가까이 할 수 있는 동시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