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구학대사건에 유명 연예인들 잇단 분노 표출
  • "정말 개보다 못한 새X네. 아 욕나와"

    DJ DOC의 김창렬이 오랜만에(?) 독설을 퍼부었다.

    김창렬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육두문자를 작렬 시키며 한 남성에 대한 격렬한 분노를 토해냈다.

    김창렬이 "개보다 못한 새X"라고 폄훼한 인물은 다름아닌 '황구학대사건'의 용의자.

  • 40대 후반~50대 초반에 165cm의 키, 통통한 얼굴, 머리숱이 없는 것으로 묘사된 이 남성은 진돗개 황구를 각목으로 잔인하게 구타, 눈을 감싸고 있는 뼈가 골절되고 턱이 심하게 훼손되는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황구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자 시청자들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도 저마다 쓴소리를 내뱉으며 이 남성의 만행을 규탄하는 분위기다.

    특히 2006년 동물사랑 홍보대사로 활동한 전력이 있는 황혜영은 12~13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동물학대 하는 정말 개만도 못한 인간 잡아서 똑같이 해줘야 한다"고 밝힌 뒤 "더 속상한건 발견한 팀이 바로 말리지 않고 현장을 찍느라 더 맞았다는 사실"이라며 "물론 방송도 중요하고 카메라에 담아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좀 더 일찍 말렸다면 조금이라도 덜할 수 있지 않았나하는 안타까움에 밤새 잠을 설쳤다"고 언급, 용의자 남성과 더불어 방송 제작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날렸다.

    2PM의 준호도 트위터에 강한 어조의 글을 남기며 용의자에 대한 분노를 표시했다.

    그는 12일 "동물을 싫어하는 건 사람의 자유에 따라 다른 거니까 이해하지만 힘없는 생물을 학대하는 건 그 자신이 짐승만도 못하다는 걸 뜻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정말 못배운 무식한 야만인들이나 할 행동인 듯하다. 그렇지 않나요?"라고 밝혔다.

    최근 많은 선행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이광기도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5000년 역사 속에서, 민화 풍속도에 보면 항상 개들이 등장할 만큼 우리에게 삶이요 벗입니다"라고 밝히며 한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한 황구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