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장관,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北 기습 도발 가능성 점차 증가
  • ▲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13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13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가능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이 동·서해 해상 침투훈련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서해 접적해역에서 꽃게 성어기를 맞아 북한 경비정 활동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기습 도발할 가능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의 대응 태세와 관련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탄도탄 경보전파체계 및 한·미 연합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장관은 “원전시설 등 국가 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해 3지대 개념에 입각한 지상-해상경계 및 차단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불규칙 기동경비, 해상초계기와 경비함정 증강 운용 등 전방해역의 경계작전 형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2015년 12월 전시작전통제권에 앞서 상부 지휘구조 개편을 담은 ‘신작전계획’을 2012년 11월1일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국회에 보고된 상부지휘구조 개편 일정에 따르면 2012년 11월1일까지 신작계 초안을 마련해 2013년까지 초안을 완성하고, 2015년까지 3년간 한-미 연합 정례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통해 이를 검증 및 보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