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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타운 파리 공연 모습.ⓒSM 제공
K팝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의 밤이 뜨겁게 달궈졌다.
6월 10일(현지시간)에는 프랑스 파리의 르 제니트 공연장(Le Zenith de Paris)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동방신기, 소녀시다,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등 아이돌 그룹들의 합동 콘서트가 열렸다. 7000여명의 팬들이 콘서트장을 찾아 한국 아이돌 그룹에 열광했다.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시작 전부터 유럽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4월26일 진행된 공연 티켓 예매는 오픈 1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관객들은 영상으로만 접하던 스타들의 무대가 눈앞에 펼쳐지자 폭발적인 환호를 보내며 무대를 즐겼다.
'고마워', '사랑해요', '우리에게 피자말고 슈퍼주니어를 달라' 등 서툴지만 재미있는 한국어와 태극기, 멤버별 사진과 이름이 담긴 각양각색의 플랜 카드와 태극기를 활용한 응원도구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어 가사와 더불어 한국 팬들로부터 아시아 전역에 전파된 특유의 응원법까지 완벽하게 따라해 마치 프랑스 파리가 아닌 한국 또는 아시아의 공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관객들의 98% 이상이 유럽 현지인일 정도로 프랑스는 물론 전 유럽의 팬들이 운집, 영국, 스페인, 핀란드, 이탈리아, 폴란드 등 자신의 나라 국기를 들고 스타들에게 여러 국가의 팬이 왔음을 알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공연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취재하기 위해 프랑스 국영방송 2TV는 물론 문화를 전문적으로 보도하는 프랑스-독일 합작 공영방송 Arte TV, 프랑스 경제 주간지 l’espress등 20여개의 유럽 매체가 몰려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줬다.
또,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10일과 11일 양일간 유튜브 SM공식 채널로 중계되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 사진들도 공개되면서, 프랑스 파리 공연을 전 세계 음악 팬들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기획으로 글로벌적 이슈도 만들어 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주말인 11일에는 오후 유럽 작곡가와 프로듀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콘퍼런스를 연 뒤 저녁 7시부터 2차 공연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