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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의 소형차 비중이 10년내에 전체 판매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자동차의 앨런 멀랠리 최고경영자(CEO)는 7일 아시아시장 공략강화와 소형차 수요확대와 함께 2015년까지 포드의 글로벌 판매량을 현재보다 50% 많은 800만대로 늘려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멀랠리 CEO는 이날 워싱턴에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설명회를 통해 2020년까지는 포드의 판매에서 소형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55%로 올라가고 전체 판매중 ⅓을 아시아에서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포드가 확대 일로인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성장 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포드의 '원 포드(One Ford) 플랜에 따라 등급별 최고 제품 라인업으로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멀랠리 CEO는 또 피에스타와 포커스, 트랜짓 커넥트를 포함한 소형차 모델을 꾸준히 쇄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한때 330억 달러의 부채를 짊어지기도 했던 포드는 핵심사업의 채무를 지난 1분기말 현재 166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수준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일본 도요타가 총 842만대로 가장 많았고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그보다 3만대 뒤졌으며 독일 폴크스바겐(VW) 714만대, 포드 530만대 등으로 나타났다.
세계 자동차회사들이 '도요타 타도'의 기치를 내걸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폴크스바겐은 오는 2018년까지 연산 1천만대 생산의 최고기업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포드의 루이스 부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복중인 세계 자동차업계의 생산량이 작년 7천400만대에서 2015년에는 9천500만~1억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