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 '로맨스가 필요해' 제작발표회 현장
  • ▲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엘루이 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최여진.   ⓒ 노용헌 기자
    ▲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엘루이 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최여진. ⓒ 노용헌 기자

    일과 사랑, 우정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3명의 커리어우먼의 욕망과 사랑을 그린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가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엘루이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여타 출연진과 함께 자리에 참석한 최여진(백서연 역)은 "스태프들이나 배우들 모두 매회 나오는 대본이 기다려질 정도 작품 속에 푹 빠진 상태"라며 "우리끼리 얘기하기를 작가 선생님은 정말 연애를 많이 하셨던 분이거나 아주 연구를 많이 하신 분일 것이라는 말들을 했었다"고 밝혔다.

    최여진은 "극 중에서 굉장히 시크하고 남자에 대해 냉소적인 인물로 나오는데 실제 성격도 그런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연기하면서 낯 부끄러운 적이 많았다"며 "제가 맡은 박서연이라는 인물은 저와 많이 다른 친구"라고 설명했다.

    최여진은 "제가 겉보기엔 좀 세 보이지만 속은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주위에선 저를 두고 드라마 같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직설적인 말투는 비슷할지 몰라도 저는 아주 소심하고 짝사랑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연기를 거듭할수록 점차 굉장히 들이대는 스타일로 변하고 있다"며 "앞으론 저도 박서연처럼 쿨하고 멋지게 살고 싶다"고 말해 어느덧 작품 속 인물과 자신이 동화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33살 동갑내기 세 친구로 등장하는 최여진, 최송현, 조여정을 비롯, 오랜만에 얼굴을 비치는 UN 출신 김정훈과 신예스타 최진혁이 합류, 드라마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더불어 각자 맡은 배역에 대한 느낌이나 소감 등을 가감없이 풀어냈다.

  • ▲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의 여성 출연진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하연주, 최송현, 조여정, 최여진.   ⓒ 노용헌 기자
    ▲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의 여성 출연진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하연주, 최송현, 조여정, 최여진. ⓒ 노용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