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최연소 의원 기록도..정치 입문 뒤 탄탄대로
  • 32세로 캐나다 사상 최연소로 의회 1인자 자리인 하원의장에 오른 앤드루 쉬어는 대학 시절부터 정당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정치가의 꿈을 키워온 인물로 꼽힌다.

    25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하원 의원에 당선된 쉬어는 의회의 요직을 두루 차지하면서 일찌감치 정치인으로서 탄탄대로를 달려왔다.

    캐나다 현지 언론과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집권당인 보수당 소속의 쉬어 신임의장은 1979년 5월 20일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태어났다.

    오타와에서 가톨릭 재단의 임마쿨라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오타와대학에서 역사와 정치학을 공부했다.

    대학생활 동안 당시 야당 대표 사무실의 문서과에서 일하면서 정치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된다.

    현재의 아내가 된 여자친구 질을 만난 뒤 새스캐처원주(州) 러자이나로 이사를 했고 새스캐처원대학에 편입해 거기서 졸업했다.

    대학졸업 후 처음에는 6개월간 보험회사에서 일하다 래리 스펜서 의원 지역구의 선거사무실에 합류하면서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쉬어는 2004년 러자이나-카펠 선거구에서 보수당 후보로 처음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나이 25세로 캐나다 사상 최연소 의원의 기록을 세웠다.

    2006년 선거에서는 경쟁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2006년 4월 하원 전원위원회 부위원장 직에, 2008년 11월 21일에는 하원 부의장과 전원위원회 위원장자리에 올라 승승장구했다.

    쉬어는 이미 하원 부의장과 소위원회 의장을 한 경험이 있는데다 소속정당인 보수당이 올해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유력한 하원의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아내 질과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쉬어는 의장 선출 뒤 의원들에게 "여러분들이 내게 보여준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가 본질적으로 각종 이슈나 아이디어들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지만 우리 모두는 캐나다가 최고의 나라가 되기를 진정으로 희망한다"며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