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일 실시될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8만여명이 몰린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2011년도 제2회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필기시험을 11일 시내 75개 중ㆍ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총 1천88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8만8천245명이 응시해 평균 8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장애인 응시생을 위해 확대 문제지, 점자 문제지,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컴퓨터를 제공하거나 시험실에 수화 통역사를 배치하고 시험시간을 늘려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들 서비스를 신청할 때 내야하는 증빙서류도 예년에 비해 대폭 줄여 한층 간편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시험 당일 새벽에 출발해 오전 8시 이전 서울역에 도착하는 KTX 특별열차 2편을 편성하는 등 지방 응시생의 교통 편의를 배려한다.

    응시생은 신분증과 응시표를 소지하고 오전 9시20분까지 배정된 시험실에 도착해야 하며, 시험 중 일체의 통신장비, 전산기기, 다기능 시계 등을 휴대할 수 없고 답안지는 컴퓨터용 흑색 사인펜만으로 작성해야 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8일 발표되고, 이후 8월 4~12일 면접시험을 거쳐 같은 달 26일 최종합격자가 공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