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한국어 버전 서비스 시작
  • 서로의 위치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글로벌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한국어판으로 나온다.

    포스퀘어 공동 창립자인 나빈 셀바두레이는 25일 SBS 주최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1'에서 내달 한국판 포스퀘어가 출시된다고 밝혔다.

    한국어를 지원하는 버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음 달 서비스를 시작된다는 것.

    현재 영어판 포스퀘어를 이용하는 국내 이용객들도 적지 않아. 이를 착안해 포스퀘어 창립자 셸바두레이는 "완전한 한국어 서비스가 나오면 누구나 쉽게 가입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구글과 함께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 기능은 휴대전화를 갖다 대면 자동으로 '체크인(방문 기록)'이 가능하다.

    그는 앞으로 NFC를 이용해 더욱 풍부한 위치기반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 업체들과 협력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셀바두레이는 또 “휴대전화 제조사인 INQ를 통해 포스퀘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도 개발했다”며 “화면부터 포스퀘어 친화적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 ▲ 위치기반 SNS 포스퀘어가 내달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된다. ⓒ 포스퀘어 홈페이지 캡쳐
    ▲ 위치기반 SNS 포스퀘어가 내달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된다. ⓒ 포스퀘어 홈페이지 캡쳐

    그는 최근 SNS와 위치기반서비스가 사생활 침해와 정보 유출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 파악을 잘 못했기 때문”이라는 전했다.

    포스퀘어는 수집한 위치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사전에 알리고,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어느 정도 공개할지 선택하게 해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퀘어는 이용자가 방문한 장소에 '체크인'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다른 사용자들과 정보를 교환하는 SNS. 현재 세계 1천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하루 체크인 수가 300만건, 총 체크인 수는 6억건에 달한다.

    자신이 어떤 장소에 얼마나 자주 가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장소를 자주 방문하면 '배지'라는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친구와 관심 장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장소를 추천하는 기능도 있다.

    포스퀘어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위치정보에 기반한 다른 서비스를 만드는 토대가 되기도 하며, 기업과 상인이 고객에게 혜택과 정보를 주는 플랫폼으로도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