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가 중국과 북한 국경을 넘은 것은 맞다"
  • 청와대가 2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이자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정은의 중국 방문을 공식 확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정은의 방중과 관련 “열차가 (중국과 북한) 국경을 넘어 간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이날 오전 7시30분 투먼(圖們)을 통해 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넘은 것으로 관측됐다.

    이 관계자는 “열차가 김정일이 방중할 때 타는 열차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북한의) 일반 열차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방중 기간동안 후진타오 중국 주석을 만날지 등 그의 일정과 행선지 등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이외의 상황들은 열차가 넘는 것이 화면으로 나오거나 중국 정부의 발표를 통해 아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타 사항들에 대해 우리 정부가 확인하거나 추측이나 분석에 근거해 말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는 21일과 22일 일본에서 한-일-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점에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묘하게 그 시기에 맞춰 그런 일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