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르즈 칼리파 제공
    ▲ ⓒ 부르즈 칼리파 제공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에서 처음으로 투신자살 사건이 일어났다.

    10일(현지 시각) 동남 아시아 출신으로 보이는 20∼30대 남자가 부르즈 칼리파 147층에서 몸을 던져 108층 테라스에 충돌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간 신문 걸프뉴스 인터넷판은 자살한 이 남자는 부르즈 칼리파에 입주한 한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고, 상사와 말다툼을 한 뒤 건물 밖으로 몸을 던진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휴가를 신청했고 거절당한 것까지 확인됐다고 전했으나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10년 1월 부르즈 칼리파가 완공된 이후 투신 자살사건은 처음 일어났다. 

    부르즈 칼리파는 건물 높이 828m에 총 160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지난 3월에는 프랑스인 고층 건물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안전벨트와 밧줄에만 의지한 채 맨손과 두 발로 암벽등반 하듯 꼭대기까지 오르는 데 성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사진=부르즈 칼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