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의장에 진영 의원‘혁명적 개혁 추진’ 강조
  •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은 3일 “한나라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혁명적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 3선의 안경률 의원(부산 해운대 기장군을)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인 진영 의원과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경제 살리기를 당의 핵심의제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고,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실천하는 가교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게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고 실천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역할이 주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을 가르고 짓눌러왔던 경계와 영역을 허물고 창조와 혁신의 당으로 쇄신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당을 쇄신하고 총선·대선 승리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온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친서민 중도 실용 정책의 획기적 강화
    ▲선진화된 공천제도 마련 등 정치개혁 실천
    ▲대화와 타협 정치의 복원
    ▲청와대와 정부를 이끄는 당의 정치 중심화

    한편, 안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 친이(親李)계 최대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대표와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부산시당위원장, 사무총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

    “국민속의 한나라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소통과 화합의 가교(Bridge)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4.27 재․보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국민속의 한나라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 안경률과 진영이 앞장서서 헌신하고 봉사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혁명적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민생경제 살리기를 당의 핵심의제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실천하는 가교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저희 두 사람은 그간 당과 국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 헌신해왔습니다.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한나라당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원내 정치역량을 어떻게 모아가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의정활동과 지역활동으로 겪고 있는 의원님들의 고충과 미래에 대한 걱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와 애로사항을 당의 핵심정책으로 만들고, 의원님들의 경험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당의 운영을 쇄신하겠습니다.
    국민으로부터 전해들은 민심을 직접 국정과제로 실천해 가는 진정한 원내정당, 정책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게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실천함으로써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역할이 주어져 있습니다.

    당을 가르고 짓눌러왔던 경계와 영역을 허물고, 창조와 혁신의 당으로 쇄신해 가겠습니다.

    선배 동료 의원님의 역량을 모아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천막당사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고통과 애로사항을 먼저 챙기겠습니다.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여 2012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한나라당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안경률과 진영이 약속드립니다.

    첫째, 2012년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당을 쇄신하여 국정운영을 선도하는 국민속의 한나라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총선․대선 승리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온몸을 던지겠습니다. 당의 화합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둘째, 親서민 중도 실용 정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국민속의 정책정당 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민생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생현안에 적극 대처하여 국민을 편하게 하는 안심정치를 구현하겠습니다.
     
    셋째, 국민의 여망인 정치개혁을 실천하겠습니다.

    투명하고 선진화된 공천제도를 도입하고, 불합리한 선거법과 정치자금제도를 바로잡는 자기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되찾겠습니다.

    넷째,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여 국회가 명실상부한 민의의 전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수용하여 싸움만 하는 국회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상생의 정치를 구현해내겠습니다.
     
    다섯째, 당을 국민과 소통하고 청와대와 정부를 이끌어가는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정부의 뒤치다꺼리만 하는 여당, 고분고분한 여당이 아니라 할 말은 하는 여당이 되겠습니다. 국민을 보고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당당한 여당이 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 동료 의원님!

    당이 어렵고, 의원님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대의 사명이자 우리의 소명인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안경률과 진영이 책임지고 헤쳐 가겠습니다.

    1년후에는 정말 안경률 원내대표와 진영 정책위의장을 잘 뽑았구나 하시도록 꼭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새로운 한나라당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국민의 준엄한 명령과 선배동료 의원님의 열망을 받들겠습니다.
    당을 사랑하는 사심 없는 충정으로 ‘참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님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