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하락...양당 격차가 4.6%p로 좁혀

  • 4.27 재보궐 선거의 승리로 민주당 지지율이 8개월만에 3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4월 넷째 주 주간 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0.4%로 전 주 대비 2.6%p 올랐고, 한나라당은 0.5%p 하락한 35.0%를 기록, 양당 격차가 4.6%p로 줄었다.
    지난해 8월말 김태호 총리 지명자를 인사청문회에서 낙마시킨 후 30%대에 오른 바 있는 민주당은 이번 4.27 재보궐 선거로 8개월만에 30%대로 올랐다.
    민주노동당이 4.8%를 기록했고, 국민참여당은 김해(을) 선거 패배로 1.3%p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자유선진당이 2.9%, 진보신당이 1.3% 순으로 나타났다.

    4.27 재보궐 선거 직후인 28일과 29일, 양일간 실시된 대선 후보 조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2.2%p 하락하면서 30.0%를 기록했으나 1위를 유지했고, 분당(을)에서 당선된 손학규 대표가 전주 대비 5.8%p 오르면서 14.3%를 기록, 2위에 올랐다.
    유시민 대표는 김해(을) 패배의 영향으로 3.3%p 하락한 9.8%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4위는 5.3%를 기록한 오세훈 시장, 5위는 김문수 지사가 4.3%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한명숙 전 총리라 4.0%, 정동영 최고위원 3.8%, 정몽준 전 대표 3.4%, 노회찬 전 대표 2.9%, 이회창 대표 2.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4월 25~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 + 휴대전화 750명, 20%; 일간 750명 * 5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