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공익이 본 대한민국 시민들" 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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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상인 단속하는데 마구 째려보고 욕을 하시네요."
지하철 공익요원이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꼴불견 시민에 대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디시뉴스에 따르면 최근 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 "지하철 공익이 본 대한민국 시민들"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
- ▲ 공익요원이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꼴불견 시민에 대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디시뉴스 캡처
글쓴이는 자신을 서울 지하철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익근무요원이라고 소개하고, 2년 동안 공익 근무를 하면서 느낀 점과 지하철의 꼴불견들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먼저 지하철 잡상인을 옹호하는 오지랖 넓은 시민들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했다.
"공공장소에서 불법상업 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이를 제지하면 지나가는 일부 시민들이 째려보고 욕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노인들은 노인 우대권은 자녀한테 주고 어르신은 표도 안 찍고 그냥 가시는 분들이 있다"며 "공짜로 지하철 타시는 노인 어르신들, 깜빡 하시더라도 표는 뽑고 다녀달라"고 당부했다.이어 "특히 지하철 역무원들은 취객 상대하느라 고생이 많다"고 밝혔다.
"표를 제대로 안 찍고 게이트웨이를 지나가다가, 혹은 출발지역에서 표도 안 찍고 와서 역무원이나 공익한테 화풀이하는 경우가 있다"며 "어린이가 아닌 중, 고등학생들이 어린이권을 몰래 뽑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 "밤만 되면 지하철에서 터져 나오기 시작하는 토사물 치우기는 차라리 전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