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화․효율화 제고 위해 ‘무기체계별로 통합’직제령 개편 후에는 경쟁력 강화 위해 ‘팀 드래프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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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25일 “그동안 지나치게 세분화되고 소규모로 갈라졌던 팀 구성을 무기체계 분야별로 통폐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또 “조직의 비효율성 제거, 인력운용의 유연성 제고를 위해 출신(군인, 공무원)에 관계없이 각 직급별로 경쟁을 확대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사청이 밝힌 조직 개편은 중복되거나 비슷한 업무의 부서를 통폐합, 기존 21부 118개 팀을 18부 96개 팀으로 줄이는 것. 또한 모든 책임자급 직위를 군인과 공무원 모두 맡을 수 있도록 바꾸고, 외부 전문가 영입을 위해 개방형 및 공모형 직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능력 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모든 직급에 걸쳐 인사 드래프트제를 실시하고 하위 직급자라도 능력만 있으면 팀장․과장에 발탁될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다. 기존 팀장, 과장이라고 봐주는 일도 없을 듯 하다. 드래프팅이 안된 팀장과 과장은 정책개선 T/F에 파견, 정책역량 강화교육을 받게 된다.
방사청 측은 “조직․인사 혁신을 통해 무기체계 연구개발과 사업관리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혁신해 ‘부실무기 개발’을 미연에 방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방사청은 이 같은 개혁조치를 올 상반기 중 시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에 있다. 직제개정이 협의되면 곧바로 인사 개혁에 돌입할 것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