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기독교 개종...부부사이 문제 없어
  • 신정아 씨가 최근 자전 에세이집 ‘4001’을 펴내면서 다시 세인들의 화제가 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 항간에 떠도는 파경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주간동아 최신호는 "신정아씨가 ‘4001’에서 변 전 실장이 쓴 검찰 진술서를 인용해 두 사람의 성관계 상황까지 적나라하게 공개했지만 일각의 억측과 달리 ‘신정아 스캔들’ 상처를 딛고 원만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4001’ 출간 이후에도 가정생활에 변한 것이 없으며 변 전 실장이 ‘신정아 스캔들’ 이후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실도 확인했다.
    변 전 실장 부부가 다니는 서울 강남 H교회 안수집사이자 ‘신정아 스캔들’ 당시 변 전 실장의 법률대리인이던 김모 변호사는 “부인 처지에서 속이 안 상하겠나. 그렇지만 어느 정도 감수하면서 보듬고 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두 사람 사이는 여전히 아주 좋다”고 잡지에 말했다.

    잡지에 따르면 H교회 홈페이지 교회소식란에 변 전 실장 부부가 2009년 4월 전북 군산에 내려가 세례 전 학습을 받았으며, 2010년 10월에는 부부가 함께 이 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이 교회 관계자들은 “변 전 실장은 교회에 온 직후 복지관을 돌면서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까지 했다”고 전했다.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그가 기독교로 개종한 이유도 신씨와 관련한 모든 기억을 잊으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어떤 동기로 개종했는지 알고 있지만 전해줄 수는 없다”고 잡지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