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이적후 2골 몰아쳐 팀 승리에 쐐기
  • ▲ 리버풀이 앤디 캐롤의 대활약 속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리버풀 공식홈페이지 캡처
    ▲ 리버풀이 앤디 캐롤의 대활약 속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리버풀 공식홈페이지 캡처

    리버풀이 앤디 캐롤의 대활약 속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리버풀은 전반에만 3골을 몰라치는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이며 맨시티를 대파했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스티브 제라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리버풀은 초반부터 맨시티를 압박했다.

    전반 12분 리버풀의 첫골이 터졌다. 첫골의 주인공은 사상 최고의 이적료인 630 억원을 받고 리버풀로 옮긴 22세의 신예 앤디 캐롤. 

    앤디 캐롤은 메이렐레스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튕겨나오자 바로 강력한 슈팅을 연결시켜 리버풀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맨시티를 더욱 몰아 세우기 시작했다.

    전반 33분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디르크 카윗이 정확하게 찬 슈팅이 맨시티 골문 구석으로 그대로 꽂히며 2-0으로 달아났고 맨시티의 수비진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1분뒤, 앤디캐롤은 다시 한번 메이렐레스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성공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 넣어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리버풀은 후반을 맞아 맨시티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51점(15승 6무 12패)을 기록, 5위 토드넘 핫스퍼에 승점 2점차로 따라붙으면서 유럽축구연맹 티켓 막차 가능성을 남겨뒀다. 반면, 맨체스터시티는 승점 56점(16승 8무 9패)에 머물러 4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