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30일 4.27 분당 보궐선거에 출마키로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분당 출마를 포함한 재보선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 대표는 최근 “선당후사(先黨後私),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겠다”면서 이달내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다만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해 본인이 직접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강재섭 전 대표와 박계동 전 의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 공천경쟁에 나섰으나 여권 핵심인사들이 여전히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출마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학규 대표의 출마가 현실화됨에 따라 한나라당은 정 전 총리의 출마가능성을 마지막으로 가늠한 뒤 예비후보자들 가운데 한 명을 택할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을 전략공천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