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지하철 및 전철과 연계 때는 순식간 제압당해북, 지난해 남한 지하철 관련 자료 통째로 빼내가
  • 서울과 수도권이 北에 1시간이면 점령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의 남침땅굴이 서울과 수도권의 지하철 및 전철과 연계될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탈북인 김태산씨는 “남한을 무력으로 깔고 앉으려는 김정일의 야망은 그가 살아 숨 쉬는 한 영원히 변치 않는다”며 “김정일이 노리는 무력침공 전술은 특수부대를 통한 공중과 해상, 그리고 땅굴을 통한 순간의 제압전술”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들 중에서 북한이 제일 관심과 무계를 두고 꾸준히 준비해오는 것이 바로 땅굴 작전이다”이라며 “남한은 군사기술적 우위만 믿고 북한의 땅굴 전술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남한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북한이 땅굴을 지상과 연결해 유사시 무력을 지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북이 노리는 것은 땅속으로 거미줄처럼 뻗어 나간 남한의 지하철과 저들이 수 십 년 동안 파오고 있는 땅굴을 서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렇게 되면 서울시 중심은 물론 북으로는 의정부까지, 서쪽으로는 인천과 수원, 남쪽으로는 천안, 김포공항과 인천공항까지 순식간에 점령할 수 있고 600여 개나 되는 역마다에서 잘 훈련된 북한 특수부대가 물밀듯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같은 김씨의 주장과 관련, 땅굴전문가 이종창 신부는 과거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안국역이며 서울서부역 등지에서 땅굴 징후가 발견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전 서울메트로 간부 오 모씨를 통해 북한은 남한 지하철의 노선은 물론 비상사태 발생 시 대처방법과 종합사령실 연락망, 1호선 사령실 비상연락망, 상황보고방법, 승무원 근무표 등 300여 쪽에 달하는 남한의 지하철 자료들을 몽땅 빼갔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북한이 군사비밀도 아닌 남한의 지하철 자료가 무엇에 필요 했겠는가 하는 문제는 국민들의 판단에 맡긴다”며 “북한 특수부대 수만 명이 서울과 수도권의 지하철을 점령하고 저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서울을 날려 보내겠다고 위협을 해 온다면  과연 어찌 해야 하겠는가하는 문제 역시 남한 국민들 판단에 맡겨 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