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리아 등 신공항 백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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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신공항 사업 전면 백지화하라.”
전국환경단체협의회와 라이트코리아, 녹색전국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29일 성명을 내고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그동안 국책사업으로 진행되어 온 동남권신공항 추진 사업은 환경문제를 포함한 입지문제에도 큰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입지평가위원회의 평가에서 거론되고 있는 두 후보지 모두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은 간사이공항은 1990년대 당시 돈으로 22조원이라는 과감한 투자를 했지만, 결국 인천공항에 허브공항 자리를 넘겨주고 말았다”며 “'동남권 신공항 개발의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 용역 결과도 일본 간사이공항의 투자실패와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동남권 신공항을 수요는 일본과 중국에 편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적 수요만 놓고 보더라도 신공항 건설은 국민의 세금만 잡아먹는 망국 사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특히 새로 지어질 공항 두 곳 모두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어 더욱 많은 생각과 검토가 필요하다”며 “동남권 신공항을 놓고 국익은 고려치 않고 지역이기주의에 매몰된 정치권의 이전투구 다툼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