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ESPN 매거진에 실린 샌드라 갈의 누드 사진. 왼쪽이 갈, 가운데가 안나 글제비엔, 오른쪽이 크리스티나 김이다.)

     

  • (2009년 ESPN 매거진에 실린 크리스티나 김, 안나 글제비엔, 샌드라 갈의 누드 사진. 왼쪽부터)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시티오브인더스트리의 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기아클래식에서 신지애를 물리치고 역전 우승한 독일 출신의 샌드라 갈(25)의 빼어난 미모와 몸매가 골프팬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2008년 LPGA에 데뷔한 뒤 한 번도 우승한 경력이 없는 세계 랭킹 100위의 샌드라 갈은 사실 골프 실력보다는 빼어난 외모와 몸매로 더 유명했다.

    180cm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수영복 모델로 활동했고, 2009년 크리스티나 김(한국명 김초롱), 안나 글제비엔 등과 함께 ‘ESPN 매거진’ 스포츠 스타 특집판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누드로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독일 태생인 그녀는 5살 때 가족과 함께 골프 리조트에 여행을 가며 골프를 처음 접했으나 발레, 바이올린, 연극, 그림 등에서도 재능을 보여 14살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골프에 매진했다.

    17살 때 독일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1년 뒤에는 독일 내셔널 걸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2004년에 플로리다 대학에 입학해 광고학을 전공한 갈은 이 대학을 우등생으로 졸업할만큼 공부도 잘했다. 그녀는 2007년 LPGA 파이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14위로 2008시즌 풀시드를 받아 프로에 입문했다.

    기아클래식 우승 전까지 그녀가 세운 최고 성적은 2009년 LPGA 코닝 클래식에서의 5위다.

    LPGA관계자들은 갈이 기아클래식 우승을 계기로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해 미셸 위와 함께 LPGA의 흥행 부활에 주역이 되길 바라는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