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내달 모스크바 개최
  • ▲ 내달 24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1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피겨요정 김연아가 태릉선수촌 아이스링크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 연합뉴스
    ▲ 내달 24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1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피겨요정 김연아가 태릉선수촌 아이스링크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 연합뉴스

    김연아(20·고려대)가 러시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는 "김연아가 내달 24일부터 5월 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1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연아는 당초 21일부터 27일까지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일본 대지진 여파로 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 유치 홍보활동과 더불어 태릉 선수촌 실내 빙상장에서 스케이팅 훈련을 병행해 왔다.

    김연아는 "모스크바는 2007년 그랑프리 ‘컵 오브 러시아’ 대회에서 프리 스케이팅 133.70점을 받아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곳으로 좋은 기억이 있다"며 "경기장인 메가스포트 아레나가 너무 예쁘고 인상적이었고 러시아 관중들도 응원을 많이 해줘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었는데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돼 너무 반갑다"고 밝혔다.

  • ▲ 아이스쇼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연아.  ⓒ 뉴데일리
    ▲ 아이스쇼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연아. ⓒ 뉴데일리

    이어 "한국에 돌아와 평창유치 활동으로 대략 2주간 훈련공백이 있어 컨디션을 얼마나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훈련에만 전념해 최대한 좋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한국에 돌아온 이상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전지훈련지인 LA에 돌아가지 않고 남은 한달 가량을 태릉선수촌 아이스링크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 김연아는 LA로 돌아가지 않는 대신 코치인 피터 오피가드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한국으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남은 일정을 오직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을 마친 후 다시 국내로 돌아와 5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에 출연한다.